식물 인테리어 아이디어 TOP10

Eunji Park Eunji Park
제1회 코리아가든쇼 '내려놓음', Garden Studio Allium Garden Studio Allium Country styl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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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인테리어를 꿈꾸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화분을 하나 들여놓거나, 아름다운 꽃다발을 사 들고 와 화병에 꽂아도 보지만 뭔가 심심한 기분만 들 뿐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탓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도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의 진입 장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싱그러운 인테리어를 만들고 싶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인간은 자연에서 왔고, 우리가 머무르는 생활공간 또한 자연에 가까울수록 인간에게 이롭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인테리어 적으로 이러한 자연의 느낌을 살리기에 '식물'만큼 좋은 소품은 없기에,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사례를 살펴보고, 이 중 실제로 적용해볼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1.자연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욕실

러시아의 건축업체인 POST에서 선보인 욕실을 살펴보자. 원목으로 욕조를 감싸고, 투박한 바위 느낌의 오른쪽 벽면과 함께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식물로 뒤덮인 왼쪽 벽이 보인다. 최근 습한 욕실의 특징을 이용하여, 사진 속 공간과 흡사하게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욕실 안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벽면 전체를 식물로 도배한 이 욕실은, 과감하면서도 자연의 느낌을 물씬 살린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5. 목이 긴 작은 화병을 이용한 데일리 인테리어

매일매일 새로운 느낌의 식물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작은 화병을 준비해보자. 집 주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나뭇잎이나, 짧은 나뭇가지와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들꽃으로 이 화병을 완성한다면, 매일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과 같이 동일한 화병을 일렬로 세우고, 이 화병들의 색깔을 잘 골라 배치해 놓으면, 식물이 꽂혀있지 않아도 아름다운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2. 액자로 변신한 화분 인테리어

화분은 언제나 평평한 바닥에 옴폭 팬 아랫부분을 균형 있게 내려놓고 식물을 담아야 한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깬 액자형 화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멕시코의 WALLFLOWER MEXICO SA DE CV에서 선보인 이 소품은, 'Wall Flower'라는 이름에 걸맞게 벽면을 바닥 삼아 식물이 자라고 있다. 바닥으로 흘러내리지 않는 단단한 흙으로 식물을 고정하고, 액자 사이로 커 나가는 이파리의 싱싱함이 벽면을 싱그럽게 장식하고 있다.

3. 유리 상자 속 작은 정원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이곳은, 독일의 ARCHITEKTURBÜRO WEZEL가 작업한 한 주택이다. 유리 공간을 뛰어넘어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 내리쬐고, 그 사이에 있는 작은 정원에는 싱싱한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집안의 한 모퉁이에 천장을 없애고, 유리문을 달아,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정원으로 만들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자연의 생기를 느낄 수 있고, 밝은 자연광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멋진 인테리어이다.

4. 독특한 화분을 이용한 소품 인테리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양재천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화분은, 국내의 인테리어 회사 KINDOF에서 제작하였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던 화분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계단이나 난간 등을 이용하여 입체감 있는 소품을 만들어냈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다육식물이나 이끼를 심어 놓고 자연의 싱그러움을 매일 느껴볼 수 있는 아이디어 소품이다.

6. 작은 화분을 이용한 선반 디자인

'EAT'이라는 스펠링을 이용하여, 촘촘히 칸이 나누어진 선반이 벽에 붙어있다. 다이닝룸에 있는 장식인 만큼 '먹는다'라는 센스있는 레터링으로 재미를 주고, 그 안을 작은 화분들로 채워넣었다. 이탈리아의 사진작가인 GABRIELE SOTGIU SARKALOO가 촬영한 이 공간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주로 꾸며져 있지만, 사진에 보이는 화분 선반 등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는 편안하면서도 재미난 요소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7. 구석진 공간을 이용한 실내 정원

러시아의 ЕЛЕНА ОВСЯННИКОВА가 선보인 실내 정원의 모습이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푸른 벽면 앞으로, 간이 폭포가 흐르는 작은 자연이 만들어졌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작은 구름 다리와 식물을 더욱 푸르게 비추는 조명이 합쳐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 공간이 되었다. 이 정원 주위로 대나무로 짠 테이블과 안락의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상업공간이나 사무실의 휴게실 인테리어로 사용해도 좋을 아이디어인 듯하다.

8. 돌 화분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선반

안쪽이 움푹 팬 돌로 선반을 만들고, 작은 홈 안에 식물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구현해냈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JULIE MARTIN가 고안한 이 화분 선반은, 암벽 등반장의 손잡이를 연상하게 하는 돌을 옹기종이 모아 붙이고, 그 안에 식물들로 제각기 다른 느낌의 화분을 연출해냈다. 사진과 같이 어떠한 벽에든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 활용해볼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이다.

9. 식물에 둘러싸인 휴식 공간

일반적인 정원과 우리나라의 평상을 접목한 GARDEN STUDIO ALLIUM의 작품이다. 기존의 공간에 식물을 가져온 컨셉이 아니라, 식물이 중심인 정원이라는 공간에 평상을 들고 가 휴식처로 만들었다.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기존의 벤치 대신에 넓은 평상을 만들어 아이들도 어른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친숙한 놀이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 깊다.

10. 식물을 이용한 상업공간 간판 디자인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간판 디자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무성한 풀로 가득 덮인 이 가게는, 잔디 깎는 기계를 파는 곳으로 멕시코의 EOS MÉXICO에서 작업하였다. 실내도 물론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묵직한 기계와의 기막힌 어울림을 이루고 있지만, 손님의 눈길을 끌기 위해 가게 전체를 풀로 뒤덮었다. 콘크리트를 노출하여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주면서도, 깔끔한 화이트 로고를 사용하여 모던한 느낌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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