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로 일상에 큰 활력을 주는 인테리어 팁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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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혹은 미용실에 놓인 잡지를 뒤적이다가 보면 많이 꾸민 것 같지 않은데도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집들이 있다. 사진 속 멋진 집과 크기와 구조도 비슷하고 벽지 색깔, 바닥재도 같은데 우리 집은 왜인지 고리타분하게 느껴진 적이 있을 것이다.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성되고 채워진 주택은 편안함을 선사하지만 인테리어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은 편안함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의 전환을 준다. 당장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뜯어고칠 수는 없지만, 나의 공간을 바꿔봄으로써 유쾌한 활력을 찾아보자. 익숙함에 특별함까지 더해진 집은 당신의 생활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풍수에 맞게 가구 재배치하기

주택의 내부를 구성하는 것은 주로 가구가 대부분이다. 거주자의 생활패턴이나 편리성에 맞게 가구를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풍수에서 말하는 규칙에 따라 가구를 배치해보는 것도 집 안에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거실의 소파는 현관을 등지고 배치하는 것이 좋다. 소파 옆에 출입문이 있거나 출입문을 바라보는 위치에 소파를 두면 건강운을 빼앗길 수 있다. 거실에는 따뜻한 느낌의 자연 소재의 가구를 선택하거나, 금속, 유리 등 차가운 재질의 경우 패브릭 제품으로 덮어주는 것이 가족 간의 원만한 관계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욕실의 경우 습기가 많고 그에 따라 세균이 생기기도 쉽고 축축한 느낌이 지속되면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어지러운 욕실용품이나 지나치게 많은 선반은 활력을 떨어뜨리니 정리하도록 하자. 

주방의 가구 중 열이 많은 오븐이나 가스레인지는 북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북쪽은 방위상 차가움을 상징하여 열이 있는 가구와 상생을 이룬다. 주식 중 하나인 쌀을 담아두는 쌀통은 주방의 동쪽에 두어 동쪽의 생기가 음식에 스며들도록 하자. 식탁을 벽에 고정하는 것은 기의 흐름을 가로막으니 벽과 식탁 사이에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공간이 좁아 식탁과 벽을 붙여서 놓아야 한다면 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구 커버 바꾸기

풍수에서 제안하는 침대 위치는 북쪽, 베개 위치는 동쪽이다. 동쪽은 의욕과 건강을 상징한다. 분홍, 베이지색의 침구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벽면이나 바닥재가 밝고 차분한 색상이라면 짙은 색상의 침구 커버로 침실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벽 색깔에 변화 주기

집 내부를 구성하는 색은 배경색, 주요색, 강조색으로 나뉜다. 배경색은 바닥, 벽, 천장같이 방의 70%를 차지하는 색이고 주요색은 소파, 커튼 등 가구의 색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인트가 되는 소품 등의 색상은 강조색이라고 한다. 배경색에 해당하는 벽의 색상은 공간에 전체적으로 깔리는 색상이니 많이 튀지 않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아이보리 등 차분한 계열의 색상이 인기가 좋다. 

검정색의 벽은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고, 모노톤의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검정색 벽은 우드톤 가구로 그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 회색도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벽면의 색상으로 많이 선택되는데, 여러 색상과 잘 어울린다. 비비드한 소품과 함께 배치되면 모던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주황, 노랑 등의 따뜻한 색상은 식욕을 증진시켜 거실이나 부엌에서 활용하기 좋고 검정색과 매치하여 색상을 부각시킬 수 있다. 녹색은 상쾌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아이 방, 침실, 서재 등등 다양한 공간의 벽면에 활용하기 좋은 색상이다. 빨간색은 따뜻하고 활동적이 느낌의 색상으로 원색보다는 톤이 낮은 빨강을 적용하는 것이 벽면 색상을 선택할 때 좋다. 갈색은 자연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주고 다른 색상과 조합하기에 편리한 색상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공간에 사용하면 좋고 조금 더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함께 배치할 때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파란색은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한다. 차분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어 공부방과 서재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되는 색상이다. 남색 벽면은 공간에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흰색 가구와 배치하여 침실, 거실을 연출하기에 좋다.

개성 있는 디자이너의 소품 들이기

디자이너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소품은 그 소품의 느낌에 따라 집안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벽과 바닥재라도 다양한 소재와 재질로 구성된 소품은 실내 인테리어의 컨셉을 결정한다. 철재로 된 바구니나 작은 침실 테이블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좋은 소품이다. 말린 꽃을 벽에 걸거나 얼기설기한 느낌을 주는 모빌이나 바람종을 걸어놓는 것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목각인형이나 석조, 목조 수공예 작품 등 작가나 디자이너의 개성이 한껏 드러난 소품을 배치하는 것도 특별한 실내를 만드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아티스트의 그림과 그래픽 디자이너의 포스터는 액자에 넣지 않고 벽에 붙여도 자연스러우면서도 감각 있는 벽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샐러드보울 디자인 스튜디오는 통일감있는 그래픽 포스터와 프레임을 거실, 침실, 욕실 등에 배치하였다. 또한 수수한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는 소품들로 공간에 고급스러움과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주방에 더이상 필요 없는 물건 치우기

주방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습관처럼 남겨진 오래된 행주나 식기, 금이 가거나 깨진 용기와 기름이 눌어붙은 프라이팬 등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주방의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오래된 행주나 수세미는 곰팡이나 세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상태를 확인하여 버리도록 하자. 주방의 부분 혹은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욕실 매트와 샤워 커튼 바꾸기

욕실의 바닥재나 벽면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작업이다. 다양한 종류의 타일이 많이 출시되었다고는 하나 당장 공사를 하기에는 시간과 정보가 꽤 필요할 것이다. 이때 간단하게 욕실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욕실 매트와 샤워 커튼이다. 건식 욕실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 샤워 커튼과 매트는 욕실의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욕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 욕실에 붉은빛의 매트를 깔면 좋다. 샤워 커튼은 비닐 재질부터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푸른색이나 화이트 톤으로 욕실에 밝은 분위기를 들일 수 있다. 컬러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은 분위기의 생기를 순환시키고 인테리어 효과의 전환을 가져온다. 

액자 속 사진 바꾸기

붉은색이나 노란색 액자나 사진, 그림은 집안에 운을 들인다고 알려져 있다. 벽면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 액자 프레임과 함께 가족사진, 독사진, 직접 찍은 풍경 사진을 넣어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가족 유대감과 주택의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소품이 될 수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이나 작은 크기의 사진들은 프레임 없이 자석이 붙은 집게나 셀로판 테이프로 고정하여 원하는 곳에 붙여 자신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라는 느낌을 배가시킬 것이다.

공간에 식물 배치하기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공기 정화는 물론이고 몇몇 식물은 특정 화학물질을 흡수하여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공기 정화 식물은 산세베리아, 율마, 스파티필름 등이 있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방출하고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나다. 율마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로 향이 좋아 실내에 두면 기분 좋은 향을 선사한다. 스파티필름은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에서 기르기 좋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냄새 제거에 좋은 식물로 인기가 많다. 주방의 창가에는 선인장이나 바이올렛, 허브 등 작은 화분을 한두 개 놓아두면 주방에 생기를 더한다. 신발장 부근은 깨끗하게 치운 뒤 그 위나 아래에 녹색 식물을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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