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스타일의 화이트 모던 하우스

J. Kuhn J. Kuhn
Casa M+M, Biazus Arquitetura e Design Biazus Arquitetura e Design Other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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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고 플랫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하는 모던 주택에 매력을 느끼곤 한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 단아한 멋스러움이 있는 집을 꿈꾸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갤러리 스타일의 화이트 모던 하우스를 주목해 보자.

브라질의 건축가 MB ARQUITETURA E DESIGN에서 설계한 이 주택은 맑게 갠 푸른 하늘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순백색의 외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건축적인 기교보다는 자연스러운 선과 햇빛을 담아내는 투명한 유리소재를 사용해 미적인 요소를 강조한 점이 관전 포인트이다.

파란 하늘을 등진 순백색 파사드

파란 하늘을 둘러싸고 있는 주택 외관은 깔끔한 전체 라인과 색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화이트 컬러만을 사용했음에도 뒤편의 하늘과 조경 식물이 그려내는 두 가지 천연색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 편안하고 소박한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이 주택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유리소재를 외벽과 창문은 물론, 발코니와 담장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했다는 점이다. 안과 밖을 넘나드는 시야가 만드는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물론, 실내에서는 풍부한 자연조명과 주변 경치를 실내 장식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투명한 담장

이 사진은 '집을 둘러싼 담장=집과 안쪽의 정원을 가리는 것'이라는선입견을 깨버린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이 집의 투명한 담장은 시선을 가로막기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오히려 시선을 안쪽으로끌어당기고 있다. 

마치 액자처럼 프레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밖에서 바라볼 때는 예쁜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것은 물론, 안쪽의 시선을 더 넓고 탁 트인 외부로 확대하는 포인트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거실

단정한 이미지로 집안의 중심을 잡아주는 거실을 소개한다. 장식과 색을 자제했지만, 대리석과 샹들리에, 포인트 벽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린 공간이다. 

화이트 대리석을 바닥과 벽, 계단 등에 메인으로 사용하고 넓은 창으로 자연조명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가구를 사용했음에도 이런 기본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라앉기보다는 적절한 안정감을 줄 수 있었다.

홈 바가 있는 주방

거실에 함께 배치한 식사 공간 외에 주방에는 바(Bar)를 추가로 설치해 간단하게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멀티 공간을 꾸몄다.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개인 미니 바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인테리어이기도 하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교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홈 바는 주택의 주방, 거실, 지하실 등의 공간 한쪽에 와인, 맥주 등의 술과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다양한 수입 주류와 이국적인 식재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집적 요리하고 파티를 기획하여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간 선정부터 조명까지 영감을 주는 연출 사례들과 함께 유용한 홈 바 연출법을 여기에서 소개한다.

햇살 가득한 휴식 공간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즐기는 휴식시간은 편안한 느낌 그 이상의 만족스러움을 안겨준다. 

집의 한쪽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공간은 위로 높게 트여있는 창문 덕분에 탁 트인 하늘과 주변 경관을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위에서 깊게 내려오는 햇빛에 추운 날이면 벽난로의 불이 더해지고, 밤이면 검푸른 하늘이 머리 위로 펼쳐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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