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연출을 위해 꼭 고려해야 할 욕실 조명

ES. Ko ES.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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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거주자들은 대체로 사적인 시간을 보낸다.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유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집에 보안과 청결이 보장된 장소라는 것에 안심을 느끼며 집 안에 있는 개인적인 욕실을 소유하고 사용하려 할 것이다. 사적인 공간에 자신이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조명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무를 보거나 여러 생활 반경 안에 있는 거주공간의 방들과는 달리, 사용의 목적과 용도가 제한적인 욕실은 다양한 조명의 설치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것이 가능한 공간이다. 욕실에 색다른 조명을 설치하며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지. 욕실의 다른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가 완성해 줄 수 없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욕실 조명이 있을지, 분위기를 조절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여러 욕실의 조명들을 살펴보자.

​스포트라이트 욕실 조명

어두운 블라인드 창틀로 스며들어오는 자연 빛을 제외하고는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느낌의 욕조이다. 그곳에 마치 스포트라이트를 때리듯, 세면대의 위에 부분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어둡게 조성된 욕실의 바닥과 벽, 가구, 천장 색들과 대조를 이루며 오렌지빛의 부분조명은 연극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보듯 세면대를 중심으로 한 욕실 선반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세면대에서 세수하거나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대체로 욕실에서 릴렉스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 나른한 목욕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사무실과 같이 전체를 하얗게 만드는 방의 조명을 욕실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세수하고 난 얼굴을 더 환하게 비춰줄 것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디자인의 욕실 조명

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한 실용적인 욕실의 모습이다. 이 욕실의 천장에 일반적인 조명이 달려 있었다면 공간에서의 특이성을 찾기는 조금 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와이어를 늘어뜨린 네 게의 물방울 모양의 투명 전등갓을 가진 노란 전등은 전체적으로 실용성에 여유가 부족했던 공간에 천장과 세면대 사이의 공간을 활용하며 여유로운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천장에서부터 떨어진 와이어로 인해, 욕실의 너비에 비해 높은 천장의 높이를 더 인식할 수 있고, 조명의 색이 노란빛인 것 또한 원목의 가구들과 바구니들과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욕실을 만들었다.

​디스플레이 형식의 조명효과

곳곳에 다양한 조명이 되어있는 흥미로운 욕실이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욕실 벽면 한쪽을 환하게 비추는 디스플레이 형식의 벽이다. 전체가 화면처럼 실버 프레임을 갖고 있고 대나무가 가득한 배경으로 새하얀 빛이 뿜어져 나온다. 만일 빛만이 뿜어져 나오는 벽이었더라면 욕실 공간을 비추는 조명으로는 부담스러웠을 테지만, 가득 찬 대나무를 비집고 나오는 하얀 빛은, 마치 세상에는 없는 공간이 연출된 듯한 모습으로 신비감까지 더해준다. 한쪽 벽을 디스플레이 하는 것에 대한 열처리만 잘 되어있는 조명이라면 욕실을 쾌적하면서도 미적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설치이다. 디스플레이 벽과 마주하는 세면대 위의 긴 욕실 거울 서랍장이 대나무 숲을 비추어 공간을 더 확장되어 보이게 하고, 하단 뒷면에 간접조명 형식의 긴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집중되지 않는 은은한 조명을 만들었다.

​벽을 비추는, 욕실 공간별로 나뉜 조명들

분위기가 은은한 욕실의 연출을 위해, 조명이 천장이나 스탠드 형식으로 달리지 않고, 벽을 쏘는 형식으로 설치되었다. 욕실의 사용 공간마다 분리된 조명을 사용하였는데, 왼쪽의 샤워실에는 벽돌 타일의 일부분에 끼워놓을 수 있도록 자체발광하는 작은 네모난 조명을 아랫부분에 설치해 샤워할 때에 하체 밑의 바닥이 보이도록 조명을 마련하였고, 그 위로는 상 하로 벽을 향해 빛을 쏘일 수 있는 블록형 조명을 달아놓았다. 유리 벽으로 분리된 세면대의 공간에는 장식장 뒤편으로 하여 욕실과 비슷한 구도로 벽의 상 하면을 항해 은은한 크림 빛의 조명이 나오고 있다. 두 공간에 대한 정확한 조명의 분리로 인해, 욕실 안의 두 룸이 따로인 듯한 사적인 느낌을 주며, 각각의 공간이 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벽을 활용해 욕실에 빛을 주는 설치

샤워실과 세면실을 나누는 벽 일부에 창문과 같은 형태의 유리 벽을 설치하여 그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스러운 빛이 조명의 효과를 낼 수 있게 하였다. 빛의 세기가 세지 않고 자연광일 수도 있을 만큼의 연한 컬러를 가지고 있으므로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또한, 전체 긴 벽을 조명처럼 사용한 만큼 밝은 미색의 대리석 바닥에 반사되는 그림자로서의 빛도 욕실 디자인의 일부로서 네모와 줄무늬가 주가 되는 인테리어에 일조하는 효과를 준다. 창문과 직접 연결된 공간이 아닐지라도 답답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는 욕실이 마련되었다.

​거울이라는 객체를 주목하게 하는 집중적인 욕실 조명

원형의 형태가 이미 거울의 캐릭터를 눈에 띄게 하는데, 그 뒤에 햇빛이 나오는 것처럼 조명을 쏨으로써 더 거울의 모양과 특성에 집중하게 만드는 욕실 조명이다. URBANA 15사는 넓지 않게 조성된 화장실과 세면대의 조명을 거울 뒤에서 나오는 조명으로 처리하며 재밌는 색감을 연출하였다. 예를 들면 하얀 화장실 수조의 표면에 빛과 그림자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 이 정도의 대조가 짙은 빛과 그림자의 연출은, 극장 무대나, 한낮의 자연 빛 아래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거울이라는 동그란 오브제 뒤에서 좁은 공간으로 쏟아져 나오는 빛으로 인해 실용적인 한 욕실 가구에 그러한 빛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을 가진 욕실

하늘빛과 밝은 색감의 미색이 주 색감인 욕실이다. 이곳의 조명 중 눈에 띄는 것은 욕실의 중앙에 크게 네모형태로 구획 지어져 있는 천장의 부분이다. 욕실의 자체적인 색감을 제하더라도 천장에 이렇게 넓은 공간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그 욕실이 어두운 느낌이 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보통 습기를 많이 보유하고, 좀 더 갇힌 장소처럼 느껴지는 욕실에서 천장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듯한 효과는, 말마따나 어디서 한 줄기 빛을 받은 것처럼 청결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욕실은 바깥으로 통하는 길까지 있어서 전반적인 욕실의 폐쇄성과는 거리가 있는 구조이다.

​순한 빛으로 중후하고 우아해진 욕실 공간

브라운계열의 벽과 은은한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욕실의 한 부분이다. 욕실 전체를 더 꼼꼼히 샅샅이 보고 싶다는 욕구보다, 거주자가 릴렉스한 상태로 욕실을 이용하는 것에 좀 더 주안점을 준 듯한, 조명 디자인이다. 욕실의 맨 모퉁이 벽 하단의 벽에 자체 발광하는 평면적인 조명을 설치하였고, 그 조명이 코너로 만나는 벽에 은은히 비추어지면서, 욕실 전체의 분위기가 현대적인 느낌의 중후함과 우아함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연출을 할 때 벽의 질감도 크게 한몫을 하는데, 만일 지금과 같이 미끈한 소재의 벽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재질의 벽이었다면 이와 같은 마일드한 빛의 질감을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벽의 역할이 좋았다. 그 소재와 빛이 잘 어우러진 조화로 아름다운 욕실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색유리로 조명을 두 색감으로 나눈 욕실

특이성이 크지 않은 욕실 조명을 가진 화장실이다. 스탠드 형식의 욕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장의 원형 조명이 샤워 부스 안을 환하게 비춘다. 이 공간에서는 샤워실과 세면대를 나누는 유리 벽과, 욕실의 다른 인테리어들의 역할이 조명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우선 조명 자체는 욕실의 바닥을 아주 환하게 비출 만큼 강하고 바닥 소재가 욕실의 어느 부분 못지않게 색채가 없고 밝은 느낌을 들게 하여서 조명을 더 환하게 반사해준다. 색유리를 사용한 칸막이벽은 욕실의 조명 색을 진한 옐로우가 있는 브라운 톤과 하얀 톤 두 가지로 나누어, 특색이 많지 않을 일반적인 디자인의 욕실에 두 가지 색감을 만들어 주었다. 비록 조명에 직접 힘이 가해진 변화는 아니지만, 전체를 비추는 조명과 잘 어우러져 욕실의 색을 만들어냈다.

​욕실 조명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전구 제안

현대적인 느낌의 음악을 틀어놓고 바처럼 즐기며 목욕을 하고 싶다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욕실에 조명으로서 디자인의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추천해 볼 수 있는 전구이다. 한국의 Metal Play사의 금속 소켓을 이용한 진한 레드빛을 가진 테이블 조명인데, 소켓을 연결하는 금속판의 사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방향을 벽, 혹은 다른 쪽으로 향하게 설치 할 수 있고, 설치 미술 작품처럼 단 품을 쇠로 만들어진 몸체와 더불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이다. 욕실에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고 밝은 화이트 톤의 욕실이 필요하지 않은 거주자라면 추천할 수 있을 전구이다. 욕실 곳곳의 디자인 포인트로 조명을 설치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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