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에서 쾌적한 베란다가 가지는 가치는 크고 호화로운 여느 테라스나 정원 못지않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아주 작은 미니 베란다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어떻게 꾸미고 가꾸느냐에 따라 일상에 미치는 활용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물론, 물리적인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미니 베란다가 가지는 공간적인 한계에 부딪혀 고민하고 있다면, 여러 전문가의 다양한 미니 베란다 디자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삶의 질을 바꿔주는 작은 야외 휴식 공간. 16가지 미니 베란다 인테리어를 모아보았다.
이 작은 베란다는 공간적인 압박감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과 작은 화분, 시야가 낮은 가구를 결합해 여백을 최대화한 것이 포인트다.
우드 바닥에 깔끔하게 마감된 화이트 벽을 매치해 야외 느낌을 내기보다는 침실을 확장된 형태로 디자인했다. 그림과 커튼, 벽 조명이 더해지면서 더욱 완전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타일리쉬하고 실용적인 발코니는 의외로 많은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이즈가 딱 맞는 작은 소파와 나지막한 커피 테이블, 그리고 시야를 완전히 터주는 유리 난간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도시의 야경은 자연미와는 또 다른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빛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전망대는 소형 베란다에 인조잔디와 미니멀 Bar를 결합에 만들었다.
부드러운 오후의 햇살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붉은 벽돌벽과 부드러운 색상의 아이템을 매치해 경쾌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벽면에 선반을 짜 넣고 꽃과 식물들로 가득 채웠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녹색 효과에 집중한 구성으로, 크기에 상관없이 상당한 자연미를 선사해 주는 공간이다.
전체를 화이트로 감싸고 작고 아기자기한 가구와 화분을 배치한 베란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녹아내리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 공간과 완전히 일치화된 베란다는 실내 영역을 확장하고 공간을 성형하는 기능을 겸한다. 실내와 같은 재질의 바닥재로 마감하고 높이를 맞춘 후 전면 미닫이창을 설치한 이 집은 베란다 개폐 여부에 따라 안팎의 공간이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깨끗한 흰 벽에 대조되는 우드 바닥과 소담한 식물로 채운 베란다, 비록 규모는 작아서 직접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시각적인 미학을 담고 있다.
여성미가 곁들여진 세련된 클래식 스타일을 원한다면 주목해 보자. 투명한 유리 난간에 블랙 프레임과 우드 바닥으로 안정감을 살린 베란다, 시크한 기본 스타일에 부드러운 곡선이 들어간 의자와 테이블이 더해지면서 도시적인 이미지의 클래식 스타일로 전화되었다.
폴란드의 실내 건축가 DECOROOM은 목재 패널로 베란다 천장과 벽을 마감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감을 표현했다. 미니멀한 선의 테이블과 의자는 크지 않은 공간에 여유로운 이미지를 가미해 주는 완벽한 궁합의 아이템이다.
탁 트인 전경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면 작고 소박한 곳이라도 충분히 아름답고 편안하다. 양팔을 뻗으면 다 닿을 법한 작은 규모의 베란다지만 눈에 담기는 풍경은 끝없이 넓고 화사하기만 하다. 화려한 장식과 건축 요소는 오히려 방해만 될 뿐, 단조로운 구성이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진다.
복잡한 도심 속,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운 분위기로 안정과 휴식을 이미지화한 공간이다. 나무 바닥과 간단한 가구, 따뜻한 색의 펜던트 조명으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느낌을 더했다.
디자이너는 간단한 선과 여백으로 작은 발코니에 미학적인 요소를 담아냈다. 분명 간단하고 소소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우아함이 마음을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