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확장시켜 과거와 현재가 함께 담긴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Ramsden House, Peterculter, Aberdeen, Roundhouse Architecture Ltd Roundhouse Architecture Ltd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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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기존의 주택을 확장하는 형태의 공사가 늘고 있다. 보통 기존의 집에 더하는 공사는 대체로 좀 더 현대화시키기 위한 이유가 대부분인데,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를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머무르지 않는 게 요즘 추세다. 쉽게 말하자면 벽에 칠한 페인트 위에 새로운 색을 덧칠하는 식의 공사보다는 생활 공간의 확장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좀 더 넓은 공간의 주방을 만들어 요리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차를 마시거나 하는 등 여러 사교적인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는 고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의 주택을 현대적인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며 공간을 확장한 사례다.

Roundhouse Architecture Ltd. 에서 설계했다. 새롭게 설계한 주방에서 다이닝룸과 거실이 이어지게 설계해 우아하고 독특하게 주택을 확장한 매력적인 주택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외관

돌로 만들어진 매력적인 시골집에 현대적인 디자인의 확장된 형태의 주택 부분이 더해진 형태다. 기존의 주택 형태에 새로운 작은 공간이 덧붙여진 형태이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일 수도 있었으나 아주 세세한 디자인 부분까지 신경 써 본래 주택의 느낌에 어긋나지 않게 설계했다. 본래 주택이자 예스러움이 담긴 주택의 부분은 모던함이 가미된 확장 주택 부분과 흰색의 창문, 창틀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덧붙여 잘 정돈된 앞마당은 주택의 청결한 조망권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까이서 본 주택

사진을 통해 확장된 주택 부분의 입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는 외관과 같은 색의 흰색 계단을 두었고, 신선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매력 있는 주택으로 표현되었다.

주방

중립적인 색조, 고전적인 매력의 패턴 그리고 풍부하게 사용한 목재가 어우러지며 주방과 다이닝룸에 굉장히 고상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방 공간의 중앙에는 식탁을 두었고, 식탁을 중심으로 양옆에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공간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가 생겨 가족 간에도 조금 더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고, 손님이 방문했을 때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요리를 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용할 여지가 생겨 흥미롭다. 실용적이고 사회적인 요소를 고려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개요

위 사진을 보면 주방, 다이닝룸 그리고 거실을 아우르는 꽤 방대한 공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주택의 확장된 부분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대강 가늠해볼 수 있다. 공간의 왼쪽에서부터 오른쪽 끝까지 벗어나는 부분 없이 일관된 느낌의 분위기가 표현된 것도 인상적이다. 양쪽에 설계된 많은 창문을 통해 많은 양의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흰색으로 표현된 실내 표면에 부딪히며 다시 한 번 공간을 밝히고 있다. 이제 사진의 왼쪽 아랫부분에 시선을 옮겨보자. 광택이 도는 흰색의 아일랜드식 조리대가 눈에 띄는데, 공간에 놓인 위치 덕분에 주방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리대 위로는 모던한 디자인의 조명을 두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편안한 코너 공간

이제 거실을 살펴보자. L자형의 소파를 코너에 두어 하루 동안 지친 몸의 피로를 풀고 편안히 앉거나 누울 수 있는 느낌의 공간을 연출했다. 차분한 색상으로 공간을 채웠고, 큰 창문 위로는 고상한 느낌의 패턴으로 디자인한 타일을 붙였다. 창문은 블라인드를 통해 햇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연출됐다. 위 사진은 오후의 따스한 햇볕이 블라인드를 통해 부드럽게 들어와 실내 공간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보여준다. 크림색의 바닥 타일은 각기 다른 크기를 사용했고,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을 담아 여름 분위기를 내기 적합한 디자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적은 유지비라는 장점이 있어 더 매력적이다.


확장된 주택 부분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이 모두 열리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두 번째 특징은 예스러움과 새로움의 조화가 상당히 부드럽게 이뤄져 시간이 흘러도 지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우아한 공간으로 연출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현대 주택은 그 매력이 보통의 현대 주택과는 다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아늑하며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인간적이다. 독특하고 나만의 개성을 담은 주택 디자인을 찾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현대적인 것보다는 과거의 모습을 어느 정도 수용하며 현대 디자인을 덧붙이는 방법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국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주택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60년대 한 가장의 꿈을 담은 루치아의 뜰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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